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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왜 "Extreme Value Hedging" 인가 - 행동주의펀드
요즘 주주행동주의 열풍이 뜨겁다. 미국에서 시작되었던 이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에 Ronald D. Orol이 쓴 행동주의 헤지펀드 분석서인 "Extreme Value Hedging: How Activist Hedge Fund Managers Are Taking On The world."(Wiley에서 출간) 만한 책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목차를 보면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행동주의의 형성과 수단, 2부는 기관투자자와의 결합, 3부는 행동주의 2.0과 글로벌 확산을 다루고 있다. 즉, 단순 case 집이 아니라 “행동주의가 어떻게 하나의 투자 산업으로 체계화됐는가”를 설명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목의 뜻: 왜 “Extreme Value Hedging”인가 제목만 보면 파생상품, 극값이론, tail hedge 같은 수학적 헤징을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실제 책의 중심은 그게 아니라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기업의
2일 전


GA채널 1조 시대…‘성장 산업’에서 ‘수익 경쟁 시장’으로 전환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이 보험 모집시장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자리잡으며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보험사의 상품 전략과 수익 구조까지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특히 최근에는 외형 성장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상품 믹스 중심 경쟁으로 전환되는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조 돌파 이후 ‘성장 둔화’…산업 성숙 신호 보험업계에 따르면 GA 채널 판매 규모(월납보험료 기준)는 2022년 6,117억원 → 2023년 8,929억원 → 2024년 1조640억원 → 2025년 1조1,254억원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4년 연속 성장세이며, 202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양적 확장은 사실상 완료된 단계로 평가된다. 다만 성장률은 뚜렷한 둔화 흐름이다. 즉, 2023년: +46%, 2024년: +19.2%, 2025년: +5.8%다. 이는 GA 산업이 초기 고성장 국면
3월 18일


1200% 룰과 수수료 분급제, GA 시장을 바꾸는 조용한 혁명
2026년부터 보험판매 시장의 중요한 제도 변화가 시작된다. 이른바 ‘1200% 룰’의 GA소속 설계사 단위 전면 적용과 수수료 분급제 도입이다. 그동안 논의만 이어지던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 산업은 단순한 영업 규제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GA 시장의 성장은 공격적인 리크루팅 경쟁에 크게 의존해 왔다. 설계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높은 정착지원금과 수수료 선지급이 동원되었고, 이는 업계 전반의 몸값 경쟁을 촉발했다. 그러나 초년도 수수료를 월납 보험료의 12배 이내로 제한하는 1200% 룰이 전면 적용되면 이러한 방식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 설계사 확보 경쟁은 자연스럽게 현금 인센티브 중심에서 시스템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GA의 경쟁력은 단순한 수수료 수준이 아니라 고객 데이터, 교육 체계, 영업 지원 시스템, CRM 인프라 등 조직 역량에 의
3월 15일


에이플러스에셋, 주총 앞두고 ‘감사위원 선임’ 표대결 전망
얼라인파트너스 vs 최대주주 곽근호… 3% 의결권 제한 속 소액주주 표심 변수 보험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이 오는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표 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인 선임을 주주제안하면서 최대주주 측과의 경영권 견제 구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위원 2인 선임 놓고 주주제안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상정했다. 감사위원 선임은 다득표 순으로 2명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동주의 투자로 알려진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미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감사 선임 주주제안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으며, 최근 DB손해보험 주총에서도 감사위원 선임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에이플러스에셋 주총 역시
3월 15일


류한서의 금융규제 산책: 외국인 통합계좌 허용, 시장 개방만큼 검증도 중요하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은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단순한 제도 보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변화의 신호탄이다. 그동안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면 절차가 적지 않았다. 국내 증권사를 직접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금융감독원에 사전 투자등록까지 해야 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었고, 이는 한국 시장 진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이제 상황이 달라진다. 외국인은 자신이 이용하던 해외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되고, 국내 증권사는 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만으로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중·소형 증권사도 별도의 제약 없이 통합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국 시장에 새롭게 접근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제도 변화가 본격화되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 규모 역시 지금보다 크게 확대
3월 15일


이정혁의 금융시장분석: 금리하락기, 보험사 수익관리가 '진짜' 어려운 이유: 단기 매매익 실현과 보유이원 하락 상충, Negative Convexity와 재투자 리스크의 딜레마(2)
보험사가 금리 하락추세에서 수익관리가 더욱 어려운 이유를 필자는 아래 4가지로 분석한다. 1. 재투자 리스크에 따른 보유이원의 구조적 훼손, 2. 부채 듀레이션의 증가와 VFA(Variable Fee Approach)손익 변동성, 3. Convexity 불일치와 'Short Gamma' 헷징의 한계, 4. 국내금리 하락에 따른 환헤지 비용의 상승 FX 스왑 비용의 역행이다. 지난 기고에 이어 오늘은 2~4번 이야기다. 2. 부채 듀레이션의 팽창과 VFA 변동성 IFRS17과 K-ICS 환경에서 보험부채는 시가로 평가된다. 금리 하락은 단순히 자산 쪽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부채에도 영향을 미친다. 금리 하락시 보험사의 장기 고정금리 부채는 듀레이션 확대와 가치의 현가도 함께 증가하고 이는 최선추정부채(BEL)를 증가시킨다. BEL이 증가하면 CMS이 감소되어 수익체력이 약화된다. 특히 변액보험 등 VFA(Varia
3월 14일


보험대국 한국, 재보험은 사실상 ‘중개’ 중심…코리안리의 자본 한계 문제점
한국 보험시장은 세계 10위권 규모의 대형 시장이지만 재보험 산업 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자본력 한계로 인해 상당한 위험을 해외 재보험사로 다시 이전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재보험 산업이 사실상 ‘중개 채널’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인수한 위험을 다시 분산시키는 금융 인프라로, 본래의 역할은 자본을 기반으로 대형 위험을 직접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분산하는 데 있다. 실제로 글로벌 재보험 시장에서는 Swiss Re, Munich Re 등 대형 재보험사들이 막대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자연재해와 대형 산업 사고 등 고위험을 직접 인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재보험 구조는 이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코리안리에 출재한 위험 가운데 상당 부분은 다시 해외 재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으로 알려졌
3월 14일


보험계약이전·런오프 보험사 제도 집중 조명…제120회 보험판례연구회 개최
2026년 2월 23일 서울 손해보험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20회 보험판례연구회가 개최되었다. 올해 첫 행사로 열린 이번 연구회에서는 보험계약이전 제도와 런오프(run-off) 전문 보험회사에 대한 법적·제도적 쟁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행사는 박세민 학회장(고려대학교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지광운 총무이사(국립군산대학교 교수)가 참가자 소개와 전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주제 발표는 서재욱 에임브릿지 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발표 주제는 ‘보험계약이전 제도와 run-off 전문 보험회사에 관한 검토’로, 보험계약이전의 법적 구조와 감독 체계, 해외 런오프 보험사의 운영 사례, 국내 도입 가능성과 제도적 과제 등을 폭넓게 다뤘다. 서 대표는 특히 보험사의 구조조정 국면에서 계약이전 제도가 갖는 정책적 의미와 자본 효율성 제고 효과를 강조하며, 계약자 보호와 시장 안정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 설계의 필요성을 제기
3월 1일


이정혁의 금융시장분석: 보험사 경영, 매출에서 미래 가치로 – 3이원과 CSM의 연결고리
앞서 우리는 보험업의 수익원이 비차, 사차, 이차라는 세 가지 샘물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2023년 IFRS17(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보험사 경영 기준과 투자자들의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올해 보험료를 얼마 받았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벌어들일 이익이 얼마냐'가 핵심이다. 그 중심에 바로 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보험계약마진)이 있다. 1. 3이원은 CSM의 '구성 요소'다 CSM은 쉽게 말해 보험계약 시점에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보험회계 대차대조표 부채에 쌓아두었다가, 보험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조금씩 이익으로 인식(부채를 손익계산서 '이익'으로 상각)하는 개념이다. 여기서 '미래 예상 이익'을 산출하는 기초 데이터가 앞선 글에서 설명한 3이원이다. 비차는 IFRS17에서 다음과 같이 진화했다. 미래에 쓸 사업비를 미리 가정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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