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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혁의 금융투자 교실 - 현시점 금리시황 및 투자전략

  • seoultribune
  • 2024년 4월 1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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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발표된 미 cpi로 연준의 6월 인하는 물건너갔다. 3월 CPI에 이어 4월 CPI까지 원투 스트레이트에 채권시장은 코너에 몰려있다. 경기 상황이 디커플링되고 있는 한국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을 뿐 심리는 취약하다. 야당의 총선 압승으로 추경불안감은 잠재 숏재료로 부상했다.

​BOA 등 일부 해외 IB는 24년 인하 시기와 횟수를 6월 시작, 연내 3~4차례에서 9월 이후 2~3회로 뷰를 수정했다. 국내 증권사도 비슷한 전망으로 수정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삼성증권4/12). 기술적으로 미 30년 금리는 23년 10월 고점에서 12월 저점까지 100빕 넘게 하락한 것에 대해 61.8%조정점인 4.65%를 돌파했다. CPI 발표전 골드만삭스는 CPI가 다소 부담스럽게 나오더라도 6월 인하시작과 연내 3회 뷰를 유지한다고 밝혔었는데 수정뷰가 나올지 궁금하다

​미 시장금리는 24년 12월 기준금리를 5.10% 수준으로 프라이싱하고 있고 26년 기준금리는 4% 이상에서 형성중이다. JPM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정학갈등 및 군비지출과 재정수요, 그린에너지 트랜지션, 리쇼어링과 같은 구조적 인플레요인으로 미 금리가 8%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다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CPI충격에 대해 그리 걱정 말라는 구루도 있다. 펀드스트릿 CEO인 톰리는 3월 물가상승은 자동차 보험료 상승에 기인했고 이는 등 구조적 요인이 아니고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견고하다고 CNBC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이분은 주식쟁이다. 전일 ECB 라가르드 총재는 4%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일부 위원들도 있었다고 했는데 간만에 보는 비둘기다.

​필자는 3월 부터 금리 숏뷰를 유지해왔다. 주된 논거는 긴축효과로 인한 경기둔화가 체감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반면 환율상승, 유가 고공행진 지속, 물가는 라스트마일 범피로드에서 변동성을 확대하며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중동쪽 상황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유가가 85불 이상에서 형성되면서 드라이빙 시즌을 맞이하는 상황도 맘에 걸렸다. 게다가 구리값이나 코코아 등 일부 원자재가격도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가자문제(이란 참전 변수가 있긴하지만, 자국 영사관을 공격당한 이란이 보복을 안할 수는 없고, 미국 말도 귓등으로 듣는 이스라엘 강경 현 정부는 이번 기회를 활용하여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영원히 제거하고 싶어한다. 이란을 끌어들임으로써 핵시설 파괴까지 가고 싶은것이 네탄야후의 생각이다.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휴전을 원하고 미국내 여론도 휴전이 우세하다.)나 러-우 전쟁은 머지 않아 협상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하이일드 및 투자등급 스프레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타이튼됐으나 CH11을 신청한 업체는 전년비 43%증가했다는 우려섞인 외신도 있다.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부동산, 국내 PF 문제는 오픈된 식상한 재료이지만 언제든 회색코뿔소로 변신 가능한 재료이다. 아직 디스인플레 추세는 깨지지 않은 상태고 고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가 활황으로 갈 것은 아니다. 물가가 추세(중앙은행의 예측치)에 머무른다면 중앙은행의 다음행보는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는 기본시나리오는 변동없다.

따라서 IRP,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 필자의 투자전략은 아래와 같다. 미장기채 금리 수준은 충분히 매수할 만한 레벨에 왔다. 현 수준부터 30년 장기채 기간매수를 추천한다. 4.60 이상에선 매수 물량을 확대해도 좋다. 조금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미 장기채 스트립도 괜찮아 보인다. 당장 금리 급락을 기대하진 않더라도 4.5%캐리를 가져가는 환오픈 전략과 원달러 연고점 부근에서 일부는 헷지포지션을 섞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미금리 하락과 엔화강세 전환에 동의하는 투자자라면 미국채엔스왑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적기이다. 엔달러는 153엔을 돌파했다.

이용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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