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50조 규모 ‘국민성장펀드’ 현판식

  • seoultribune
  • 11월 19일
  • 2분 분량
사진 제공 금융위
사진 제공 금융위

금융위원회는 17일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과 금융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집행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5개 지주와 산업은행은 프로젝트별로 자금지원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전문인력의 파견과 첨단전략산업 지원 검토사업 등에 대한 정보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생산적금융 대전환 제시 이후 금융권에서도 정책방향에 화답하고 있으나 시장의 평가는 아직 냉정하다”며 “우리 금융권이 여전히 이자장사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산업 이해에 근거한 전략적인 재원배분에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패권경쟁에 대응해 정부·금융권·산업계·지역·국민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기업·국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구심점인 만큼 이를 플랫폼 삼아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미래전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규모뿐만 아니라 지원방식과 협업 체계도 그간의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존의 영업관행과 자세를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의 생산적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며 “정부도 출자부담 개선방안, 발생할 수 있는 투자실패에 대한 면책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의사 결정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국민성장펀드는 150조원 규모로 조성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민관합동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금융권이 하나의 실행축을 형성해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신설 등 공정·투명하고 전문적인 거버넌스(지배구조)를 만들고 사업 부처, 첨단산업영위 기업과 투자수요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심의회’ 추천 등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금융·산업계 현장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통풀도 구성하고 있다.

금융위는 협약식에 이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도 진행했다.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은 국민성장펀드의 개별프로젝트 접수와 예비검토, 산은 본체를 비롯한 여타 금융 기관과 공동지원 주선 등 금융지원과 함께 자금집행과 그 이후의 사후관리 실무를 수행한다.

산업은행에서 경력을 쌓은 인력과 함께 민간금융권과 산업계의 경력전문가를 채용하고 민간금융권과도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사무국(부문)과 혁신성장금융부문 등 기존 투자관련 조직을 ‘국가산업성장지원그룹’으로 묶어 투자 중심으로 보다 전략적인 자금지원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트리뷴 (c)

서울트리뷴

제호. 서울트리뷴

E. seoul_tribune@naver.com

(07635)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3길 8, 317호

등록번호. 서울 아55338  |  등록연월일. 2024.03.07  |  발행인. 김정민  |  편집인. 김정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정민

© 2024 by Seoul Tribune.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