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혁의 금융시장분석 - 중국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 타이거차이나항셍테크 투자전략
- seoultribune
- 2024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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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에 힘입어 4월까지의 중국 경기지표는 호조였다. 5월 지표는 갈 길 바쁜 중국 경제에 순풍은 아니었다. 중국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인 부동산 지표는 여전히 어렵다. 중국 제조업 생산 캐퍼를 활용한 정부 지원에 힘입은 반등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테무, 알리 등을 이용한 과잉 캐퍼의 해외 수출전략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런 대목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확인 된다면 중국경제의 큰 고비는 넘겼다고 볼만 하다.
경기흐름과 정부 정책에 맞춰 중국증시(항셍h포함)도 드라마틱한 반등을 보여줬다.(덕분에 kb지주는 다시 리딩뱅크 왕좌를 차지할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미국과의 패권전쟁에서의 낙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일본화' 가능성에서도 기인한다.
'중국의 일본화'란 현재 중국이 과거 일본의 90년대 초 부동산 위기 발 장기 디플레이션 환경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중국 주택시장은 직간접적으로 중국경제의 25%의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24.4.25 삼성증권).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 수요가 위축되고 자산이 부실해지면서 은행부실로 연결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장기 경기침체고 일본이 딱 그랬다. 이를 막기위해 중국 정부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고 7월 3중전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디플레 고리를 끊기 위해 1. 과감한 부동산 부실정리(최소한 좀비는 제거해야..)2.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의 지원(재정)확대 3. 대폭적 금리인하 등이 언급된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정책은 제조업 개편과 인프라 투자확대와 같은 공급 중심 처방에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이다.
최근 DB증권은 중국에 직접 다녀와서 보고 느낀 리포트를 발간했다. 요약하자면 '연초 정부 부양책은 가격에 반영됐다, 실제 정책효과를 봐야 리레이팅이 가능하다, 양회에 이은 7월 3중전회에서 구체적 정책확인이 필요하다(이구환신과 고품질 생산, 신기술 정책), 그리고 금리인하가 동반되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포지션 중립, 장기적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증권사 리포트에서 중립은 곧 매도추천으로 보면 된다.
LS증권, 신한투자증권은 7월 3중전회 관전 포인트로 구조적 부동산 의존 재정을 개혁할 수 있는 조세개혁, 기술자립, 신품질 생산력 공식화, 부동산 재고 소진 정책 등을 제시했다.
타이거차이나항셍테크(371160)은 잘 버티는듯 싶더니 20일, 6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120일 이평선이 걸쳐 있는 5,250원 트라이 분위기다. 5,400원, 5,250원, 5,000원 분할매수 가격대다.
이용혁
서울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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