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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15개 지역아동센터 활성화에 677억 투입

  • seoultribune
  • 2월 5일
  • 2분 분량

서울시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아동·학부모·종사자가 만족하는 시설로 만들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시설이다. 1960년대 민간에서 '공부방'으로 자생적으로 시작해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됐다. 25개 전 자치구에 총 415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며 아동 1만1304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전년 대비 61억원 증액된 총 677억원을 지역아동센터에 투입한다.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간근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무료로 맡기는 긴급·일시돌봄 서비스가 지난해 29개소에서 올해 125개소에서 제공된다. 내년에는 415개소 중 희망하는 모든 센터로 확대된다.

서울런 가입 기준 완화로 가입자가 대폭 확대(1059→4954명)됨에 따라 기존 117개소였던 '서울런 학습실'이 415개 전 센터로 확대된다.

서울런이란 취약 계층 학생에게 무료로 온라인 강좌와 상담을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교육 격차를 줄이는 교육 복지 사업이다. 이를 위해 태블릿 PC 3000대 등 학습용 기자재와 학습 진도를 관리할 전담교사 등 인력이 지원된다.

특수욕구 아동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 아동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이 확대된다. 경계선 아동에 대한 선별검사부터 전문강사가 센터로 찾아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이 신설된다.

ADHD 등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9월 개소 예정)'와 연계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비만 아동을 위한 영양 교육과 신체 활동이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시는 기존 지역아동센터 중 '거점형 센터' 2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일부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총 100개소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현재 29개소에서 415개 전체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에 신청 창구를 마련한다.

센터 규모에 따라 간식비를 월 7만4000원에서 12만4000원까지 지원한다. 급식 조리원이 배치된 234개 센터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타 사회복지시설과의 형평성과 시 돌봄정책 수행시설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센터장의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한다.

시는 센터에 추가 인력 1명을 지원해 종사자 대 아동 비율을 10대1에서 7대1로 개선하고 종사자 업무 부담을 완화한다.

매년 1회 '지역아동센터의 날(11월)'을 운영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문화, 경계선 아동 등 아동별 특성을 고려한 교수법 등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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