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위원장, 청솔중학교 부지 국제교육원 이전 반대
- seoultribune
-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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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평택 소재 국제교육원을 최근 폐교된 분당 청솔중학교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과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청솔중학교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솔중학교는 1995년 금곡중으로 개교한 뒤 1996년 현재 교명으로 변경됐으나 인근 청솔마을 아파트단지 학생 수가 지속 감소하면서 전교생이 2022년 82명, 2023년 59명, 2024년 43명까지 줄어 분당신도시 최초로 폐교 절차를 밟았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1월 국제교육원을 청솔중 부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욱 지역위원장, 성남시의회 조정식·서은경·최종성 의원 등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청솔중학교 이전에 대해 충분한 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졸속으로 용도를 바꾸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청솔중학교는 미금역과 정자역이 가깝고 분당 탄천변의 최고 요지로 평가받는 땅으로 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 연수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가성비, 효율성 면에서 너무 떨어진다. 더군다나 국제교육원 이전은 시급성을 필요로 하는 사안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청솔중학교의 폐교는 지역의 매우 큰 관심사로 폐교로 인한 상실감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되어야 한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대의 요구에 맞게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청솔중학교 부지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 빈 학교 재활용의 모형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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