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Holdings, 3분기 연매출 9088억원 달성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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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9088억원, 영업이익은 77.1%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2.3%를 달성했다.
31일 OCI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6903억원 대비 31.7% 늘어난 수치로 단순 비교는 가능하나, 지난해 5월 지주사 출범 이후 올 1월말 사업회사 OCI가 종속기업으로 편입이 최종 완료됐기 때문에 정확한 전년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기순손실은 18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DCRE(도시개발사업)의 도급공사비 386억원이 일시적으로 인식됐고,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환차손 537억원 반영 등에 따른 것이다. 2분기의 경우 매출 9499억원, 영업이익 896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OCI홀딩스는 3분기 기준 올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조 7235억원, 2093억원, 1957억원을 기록해 연 매출 3조원은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3분기 연결 기준 자본금 4조 8556억원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1조 701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63.5%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9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모두 OCI홀딩스를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하며 견고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증명해주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말레이시아에서 비중국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3% 감소한 650억원, 영업이익은 89.8%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동남아 4개국(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우회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법(Antidumping and Countervailing Duty Law, AD/CVD) 조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해당 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감한 것이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홀딩스는 내년 예정됐던 OCI M의 법적 정비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략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 E)는 지난 8월 자회사 OCI Energy의 200MW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53.4% 증가한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OCI Energy도 오는 4분기 내 260MW 규모의 선 로퍼(Sun Roper)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연이어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프로젝트 매각 대금은 오는 4분기 이후 수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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