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유럽사업 성장세 이어가
- seoultribune
- 202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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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유럽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유럽법인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 올해에도 이익 규모를 늘리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투자로 항공 화물 역량도 더욱 강화돼 유럽 사업 수익성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186억원,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데리와 해운 합자회사 '스테나 글로비스'를 설립하는 등 유럽 내 신규 화주 발굴과 현지 영업 네트워크 구축을 단행했다.
스태나 글로비스는 유럽에서 로로선(자체 동력으로 승하선할 수 있는 화물을 수송하는 선박)과 로팍스(화물·승객 겸용 운반선), 카페리(정기 여객선)에 이르는 다양한 선박을 운용한다.
2021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항공 포워딩(항공화물운송주선업)을 위한 직영 사무소까지 꾸렸다. 유럽 전역을 상대로 항공 포워딩 전략 거점을 구축해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에 투자한 만큼, 항공 포워딩 사업 역량은 더 강화될 조짐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브레이크 벌크 콘퍼런스인 '브레이크 벌크 유럽(BBE)'에 참여한 것도 유럽 사업 확장 일환이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컨테이너 같은 용기에 개별 적재가 불가능한 대형 중량 화물이다. 발전설비, 전동차, 철강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유럽 내 자동차 운송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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