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GA사업 ‘초대형 플랫폼’으로 재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100% 지배 + IFC그룹 인수로 시장 장악력 확대
- seoultribune
-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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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GA(법인보험대리점) 사업을 그룹 핵심 채널로 육성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외부 투자자 지분을 전량 매입해 지분 100%를 확보한 데 이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부산·영남권 대표 GA인 IFC그룹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한화는 GA 채널을 중심으로 한 보험 판매·유통 경쟁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분 100% 재확보… “GA 플랫폼 완전 통합”
한화생명은 최근 한국투자PE가 조성한 펀드를 비롯한 외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분 500만주(11.1%)를 총 1,284억여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약 2년 만에 해당 GA 자회사를 다시 100% 지배 구조로 전환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3년 디지털 영업 역량 강화 및 GA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투자PE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GA시장 경쟁 구도가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와 중장기 전략 실행력 제고를 위해 지분 전량을 재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GA 시장이 규모·네트워크 중심 경쟁으로 변하면서 그룹 차원의 완전 지배가 필수적인 시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IFC그룹 100% 인수… 영남권 핵심 거점 확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또한 부산·영남권 최대 GA 중 하나인 IFC그룹의 지분 49%를 추가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IFC그룹은 전국 114개 본부·지점 약 2,000명의 설계사 를 보유한 지역 대표 GA로, 영업력과 결속력이 높은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3년 피플라이프 인수에 이어 IFC그룹까지 품으며 GA 업계 최상위권 대형 플랫폼으로의 외형 확장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화의 GA 전략: ‘규모+지역 거점+지배력’ 삼각 구도 완성
이번 두 건의 지배력 강화 조치는 단순한 자회사 편입이나 투자 회수 차원을 넘어, 한화가 GA 시장을 주력 유통 플랫폼으로 삼아 장기적 체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추가 M&A 검토”… GA 시장 재편의 중심에 선 한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에도 우량 GA 추가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형 GA의 매각 수요 증가, 대형 GA의 구조조정 흐름을 고려할 때 한화가 추가 M&A를 추진할 경우 GA 시장 내 판도 변화가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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