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 - 내 안의 거인(초능력자)를 깨우는 방법
- seoultribune
- 9월 8일
- 2분 분량

최근 회사 포럼에서 고명환(작가,방송인)씨 강연을 들었다.주제는 내 안의 거인(초능력자)를 깨우는 방법. 지극히 상식적인,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몸은 말을 안듣는 주제에 대해 통찰과 사례를 통해 이해시키려는 강사의 열강이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강연 요약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안에 초능력자(거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깨우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 진짜다. 인간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직 모르고 있을 뿐. 자신감 가져도 좋다.
본인(고명환)은 34살때 교통사고(고속도로에서 190키로 달리다가 사고나서 병원에서 깨어났다고 함, 의사가 곧 죽을수도 있다고 깨어났을 때 유언 남기라고 했다는...)로 죽다 살아난 후 인생 잘못살았나 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고 점점 깨닫게 됐다. 깨달음의 방법은 '독서'였다. '독서'가 나를 깨우쳤다.
천권 이상의 책을 읽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자연스레 파악됐다.
독서와 운동은 거짓말하지 않는 진리다.우리의 뇌는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의사결정한다.어른들이 차도를 건널 때 다가오는 차와 자신과의 거리 사이에서 직관적으로 건널지 말지를 안다.수많은 연습(경험)으로 다져진 외야수 들은 타자가 공을 치는 순간 공의 궤적을 예상하고 낙하 위치로 달려가 캐치하는 것이 그 예다.
아이가 차가 오는데도 뛰어 나가고 아마추어가 외야 플라이를 잡기 힘든 것은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 경험의 폭을 무한정 넓혀 주는 것이 독서와 질문이다.독서를 통해 뇌를 단련시키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원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구조와 원리가 이해되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자는 자연스럽게 결정되었다.
경험없던 시절 4번의 요식업 실패로 그간 모은 재산을 털어 먹었다. 자본주의 원리를 모르니 그만그만한 사람들 의견을 듣고 목 좋다는 곳에 권리금 주고 식당을 인수했다. 망하는것은 당연했다. 근면성실을 모토로 열심히 하긴 했는데 돈은 프랜차이즈 창업자가 벌었고 소비자 트렌드를 쫒아가기 힘들었다. 그러다 망했다.
독서 후 자본주의 원리를 나름 깨달았다. 피라미드 형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 아래에서 열심히 일해봤자 부는 위가 다 먹는다. 위로 가자.
위에서 일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되는가? 노동, 자본, 시간 투하를 최소화 시키면서 부를 효율적으로 창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고민했다.
고령화, 지구 온난화로 무더위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하에 건강 생각하는 40~80대 타겟으로 시원한 메밀국수 장사를 해보자가 깨달음 후 결정한 아이템이었다. 지금의 나는 메밀국수집 사장에서 밀키트 공장 운영까지 확장시킨 사업가로, 대한민국 자기개발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했고 계속 성장 중이다.
독서의 오할 이상은 위대한 작가가 정수를 갈아넣은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 좋다. 세상의 진리, 원리가 숨어 있더라.
다핵화 개인주의 시대다. 조직에서 일할 지언정 일할 때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컨텐츠를 만들어라, 본인이 참여한 일, 프로젝트, 업무 등 경험을 기록하고 배워라.
퇴직 후 프랜차이즈 가맹주로 힘들여가며 망하지 말고 현역 때 가장 잘하던 일과 경험을 꾸준히 만들고 확장해서 은퇴후에도 생산하라.
너의 생각을 생산하고 팔아라. 판매하는 채널은 오픈되어 있다. 생각만 생산하면 된다.
앞으로의 사회 대결구도는 인간 대 인간이 아닌 AI를 장착한 인간 대 평범한 인간이다. AI툴을 잘 사용하는 인간과 툴이 없는 인간이 싸우는 것이다.
누가 이길까? AI 툴을 잘 사용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질문을 잘하는 것이다.
독서하고 질문하고 생각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
인생을 승패로 보지 말자. 이기는 것과 배우는 것이다. 패배한다는 것은 등을 돌린다는 것이다. 배우고 다시 하면 이긴다. 등 돌리지 마라
일기를 써보자. 길게 쓸 필요도 없다. 하루 한 줄 일기를 써보자. 한 줄만 써도 의미있다. 한 줄 쓰는 동안 생각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나는 죽는 순간, 숨이 꼴딱 넘어가는 그 마지막 순간에도 타이핑 한자라도 더 쓰다가 죽을 것이다.
이정혁(금융시장전문가)
이정혁(필명)은 보험,은행,증권,자산운용사 금융권역 전반에 걸쳐 유가증권, FICC 파생상품 운용 및 스트럭쳐링 업무를 담당한 25년차 베테랑 금융시장전문가이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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