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혁의 금융시장분석 - BoK 5월 금통위 프리뷰

내일(5/24)은 금통위가 개최되는 날이다. 4월 초부터 현재까지 한국 금리는 단기 레인지 상단과 하을 왕복달리기 중이다. 현재는 레인지 하단 부근이다.(자세한 시황은 '240516 금리시황 및 전략(US 3월 CPI와 4월 CPI 사이에 무슨일이?' 포스팅 참조).추가 강세 레벨 부담이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창용 총재의 '전면 재검토' (1분기 성장율 서프라이즈 발표 후 성장율과 물가경로의 전면 재검토) 발언을 묵직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총재는 매파발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은데 금리레벨은 레인지 하단이니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반면 리서치 하우스들의 프리뷰는 시장참가자들과는 결이 약간 다른 느낌이다. 내일은 동결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위축과 물가경로 정상화에 따라 금리인하가 대세(이르면 3분기 시작, 대부분 10~11월 인하시작, 연내 1회~2회)이니 '밀림사자'를 추천하는 하우스가 다수다.(경계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방향은 아래쪽이니 오르면 땡큐사자를 추천하는 것. 매일매일의 시가평가를 견뎌야 하는 운용역은 레벨 하단에서 역캐리, 금리커브역전, 타이트한 크레딧 스프레드 환경에서 추가적인 모멘텀 없이 포지션을 쌓는건 선뜻 손이 안나간다. 포지션 구축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이 높은 시점이고 이익실현을 하기에도 아까운 애매한 레벨이다)

  필자가 주목하는 금통위 관전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총재의 매파발언 강도는? 그에 따른 실시간 시장반응과 종가는?

  - 수정경제전망(성장율과 물가). 물가 경로를 수정할 것인가?

  - 한은의 중요 책무인 '금융안정'을 강조할 것인가?

  - 신임 금통위원(2인) 특이사항(아마 내일 뭐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고, 다음달 금통위 의사록은 챙겨봐야 할듯)

  - 성투합시다!!

  아래는 금주 리서치 하우스들이 발표한 프리뷰 요약이다.

  - 수정경제전망 상향조정 불가피.But 물가경로는 예상 수준일 것

  - 근원물가 전망치가 중요

  - 매파발언 불가피

  - 밀림사자

  - 국내경기 긴축 역효과 위험 증가중

  - 한은의 물가와의 싸움은 완승이 예상된다(일부 롱하우스 뷰다.연초부터 롱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 미 연준보다 금리인하 빠르진 않을것. 다수 10월 인하시작(연내 1회~2회)

  - 4월비 유가와 환율안정세로 4월보다 도비쉬 할것(롱뷰 하우스), 10월 11월 연속 인하 예상

이용혁

서울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