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 1분기 매출액 76억…전년 대비 49% 증가

마이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은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이 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00만원, 순이익은 5000만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보험 플랫폼 '보닥'이다.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닥 이용 고객도 급속히 늘어난 영향이다. 보닥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플랫폼 성과에 선행하는 지표를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플랫폼 이용자들 과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보닥 플랫폼의 여섯 가지 지표 현황을 매달 업데이트하며 공유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성장세 지속을 위해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 진단과 설계, 고객 상담 등에 AI 기술을 접목해 설계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보닥 서비스 과정 대부분에 AI 에이전트(Agent)를 접목해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실제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아이지넷은 국내 처음으로 AI 보험 서비스를 접목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플랫폼 보닥을 출시했다. 보닥에서 검증된 AI 보험 진단·추천 엔진을 보험사에 제공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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