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은행 회장,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 임명
- seoul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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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이로써 지난 6월 강석훈 전 회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빈자리가 채워졌다.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 등 절차를 통해 임명된다.
금융위 측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업은행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해 내정자를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제청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상진 회장은 사상 첫 산업은행 내부 출신 회장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박 회장은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법대 82학번 동기다. 같은 고시반에서 공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회장은 입행 후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태스크포스)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 같은 이력에 금융권에서는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로 통한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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