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제외 10개 손보사, 금융위에 계리적 가정 관련 의견 제출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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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달 4일 제4차 보험개혁회의를 연다. 이번 보험개혁회의에서는 계리적 가정을 하나로 통일하는 방안의 타당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마진(CSM)과 관련해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이 특정 시점에 급격히 낮아지는 보수적 가정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10개 손보사(삼성·DB·현대·KB·한화·롯데·NH·흥국·하나·MG)는 금융위에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개편에 반대하는 공동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회사마다 보유 계약 종류 등 사정이 다른데도 일괄적인 해지율을 적용하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며 자율성을 부여하는 IFRS17 도입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이유다. 흥미로운 것은 메리츠화재는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메리츠화재는 계리적 가정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공공연히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계리적 가정은 각 회사의 사정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IFRS17의 도입 취지이고, 이는 결국 예상과 실제의 차이인 예실차로 바로 잡혀질 것"이라며 "대부분의 회사가 이러한 도입 취지를 살리자는 입장인데 반해 메리츠화재만이 여기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메리츠화재가 보수적 가정을 통해 얻고자 하는 회계적 이익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고 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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