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보험의 현실과 문제점
- seoultribune
- 2024년 12월 23일
- 2분 분량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보험업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디지털 보험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첫째, 복잡한 상품 구조와 정보 비대칭 문제가 심각하다. 다양한 보험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또한, 보험 상품 설명에 사용되는 전문 용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렵다.
둘째, 비대면 상담의 한계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상담은 실시간 소통이 어렵고, 답변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특히, 복잡한 상황이나 민감한 문제는 대면 상담을 통해 해결해야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셋째, 보험 사기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가입 시 신분을 위조하여 보험 사기를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허위로 신고하여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넷째, 디지털 소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은 디지털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섯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온라인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금전적인 피해를 입거나, 사생활 침해를 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규제 부재와 표준화 미흡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기존 규제 체계가 디지털 보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보험 상품이 출시되면서 표준화된 기준이 부족하여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한다.
디지털 보험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소비자 중심의 상품 설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다양한 상담 채널 확대
챗봇, AI, 영상 상담 등 다양한 상담 채널을 제공하여 소비자 편의를 높여야 한다.
보험 사기 방지 시스템 강화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험 사기를 예방하고,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
디지털 소외 해소 노력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규제 개선 및 표준화
디지털 보험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과 표준화가 필요하다.
한 보험전문가는 "디지털 보험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노력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것이다. 정부, 금융당국, 보험사들은 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보험 시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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