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위원장, "AI투자는 말장난 소재 아니다"
- seoultribune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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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정부의 AI 투자는 말장난 소재가 아니라고 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SNS를 통해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AI 투자 공약에 대해) '너무 많다', '비현실적이다'는 말을 반복했다"며 "산업정책과 금융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이 숫자만 보고 던진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AI는 제조업, 국방, 금융, 의료, 교육, 콘텐츠 등 대한민국 산업 전반을 구조적으로 재편하는 '체제 전환 기술'"이라면서 "그 체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바로 금융"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100조 전략은 단순한 재정지출이나 보조금이 아니다"며 "정부가 전략적 초기자본을 투입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정책금융, 세제 인센티브, 보증기구 등을 통해 레버리지를 형성하는 정교한 산업금융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김병욱 위원장은 "이 100조는 정부가 전액을 집행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마중물을 제공하고, 민간과 금융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라며 "여기에는 외국 자본의 참여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미국 200조, 유럽연합 60조 투자 등을 예로 들며 "이재명 후보의 100조 전략은 오히려 국제 기준으로 보면 보수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AI가 무엇인지, 정책금융이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 민간투자 유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모른 채 비판만 반복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략적 태도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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