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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항공기 부품 대표주자 ‘아스트’, 글로벌 시장 날개 달다

  • seoultribune
  • 8월 2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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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 아스트(코스닥 상장)가 보잉·에어버스·엠브라에르 등 세계 유수 항공사에 부품을 직접 납품하며 글로벌 Tier 1 공급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분사해 설립된 아스트는 민간기, 군용기, 여객기 개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국내 항공산업의 최상위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아스트의 주요 사업은 항공기 동체와 구조 부품(스트링거, 스킨, 벌크헤드 등), 치공구, 항공기 개조(P2F: 여객기→화물기) 분야다. 특히 항공기 동체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기술 경쟁력도 눈에 띈다. 보잉 B737의 후방동체인 Section 48을 비롯해 다양한 기체 부품을 자체 브랜드로 납품하고 있으며, Spirit AeroSystems의 1,500여 협력사 중 ‘최우수 품질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의 E-Jet E2 동체 및 설계권을 확보하며 ‘Super Tier 1’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존 보잉 중심의 매출 구조도 엠브라에르, 화물기 부문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향후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또한, 자회사였던 ㈜에이에스티지와의 합병을 통해 치공구 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수직계열화를 강화했다. 현재 임직원 수는 약 550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6.9년에 달해 조직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아스트는 부품 설계·제작·품질 인증 등 항공기 부품 제조에 필요한 전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기 드문 국내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항공 시장의 회복과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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