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 설계사 육성 나선 롯데손보…"내년 2만명 육성"
- seoultribune
-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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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설계사 6353명 중 63.7%(4046명)가 N잡러 설계사다. 지난해 말 27.5%(전체 4443명 중 N잡러 설계사 1224명)보다 비중이 두 배 이상 커졌다. 롯데손보는 2023년 12월 업계 최초로 보험 영업 전 과정을 모바일에서 완수하는 플랫폼인 원더를 출시했다. 출시 1년6개월 만에 N잡러 설계사가 4000명을 돌파했고 올해만 2822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N잡러 설계사는 3배 이상 늘어났다.
롯데손보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이후 다른 보험사도 N잡러 설계사 모집 플랫폼을 선보였다. 하지만 롯데손보 원더는 보험 영업 전 과정을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최초이자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원더 사용자는 정식 설계사로 위촉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용 앱에서 100% 알아서 진행할 수 있다. 회원가입, 손해보험 자격시험 신청, 모의고사 응시, 강의 시청, 시험응시, 합격 후 보험연수원 의무교육, 전자위촉 등 모든 과정을 매니저 관리 없이 스스로 완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전담 매니저가 설계사 위촉 관련 모든 과정을 관리해왔다. 진행 단계별 인터넷주소(URL) 발송까지 매니저가 일일이 관여했다.
설계사 위촉 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탈률을 최소화하고 위촉률을 극대화한다. 원더에 유입된 잠재 설계사들은 위촉부터 상품 판매까지 자율적으로 활동하되 필요시 전담 위촉 지원 담당자 및 보험 전문 매니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담 위촉 지원 담당자는 시험 통과 팁을 제안해주고, 보험 전문 매니저는 위촉 후 수익을 내는 노하우와 설계사 교육 등을 해준다.
잠재 설계사 스스로 설계나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설계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엔 일부 원격 지원 업무를 최소화하도록 AI 업무지원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원더 회원 수는 지난해 말 2만8000여명에서 올해 2분기 말 4만6000여명으로 64.3% 늘었다. 설계사가 된 뒤 수익을 얻는 자세한 사례를 메인 화면에 띄우는 등 고객 중심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을 개선한 효과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말 기준 4046명인 N잡러 설계사를 연말 1만명, 내년 2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국민 '1가구 1원더'를 실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원더를 통해 설계사로 위촉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관리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타사 N잡러 플랫폼처럼 앱 사용자가 N잡러 설계사가 되기까지 담당 매니저가 상주하며 지원하는 게 아니라 위촉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스스로 관리하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롯데손보 원더의 차별점"이라며 "원더는 누구나 설계사가 될 수 있다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직업군 종사자를 유입해 인력을 다변화하고 N잡러 설계사 플랫폼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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