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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연 前 종근당홀딩스 대표 PEF 설립, 300억 프로젝트 펀드 조성 나서

  • seoultribune
  • 2024년 8월 3일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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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라드너 에쿼티(Radnor Equity)가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키니아 바이오(Kinea Bio)'의 시리즈A 투자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라드너 에쿼티가 우선 단독으로 진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라드너 에쿼티는 최근 키니아 바이오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에 돌입했다. 현재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출자를 요청하는 단계다. 라드너 에쿼티는 단독으로 300억원을 조달해 회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생 하우스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한 덕분에 이번 투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키니아 바이오는 최근 세계 3대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에 듀센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 전략을 발표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 및 안정성이 진일보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DMD는 소아 근육 조직에 발병하는 난치성 근육질환으로서 디스트로핀이라는 단백질의 결핍이 원인이다. 2023년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가 출시됐는데 이는 유전자 전달체의 수용능력 한계로 인해 필요한 유전자의 일부분만 사용할 수 있었다. 반면 키니아 바이오는 다중 전달체를 활용해 진일보한 개발전략을 제시해 실험적으로 탁월한 효과 및 안정성을 증명했다.

특히 유효 유전자를 집중적으로 체내 발현시킴에 따라 유해 가능성이 있는 전달체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는 유전자 치료제의 난점으로 지적돼 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도 이 같은 점에 주목해 키니아 바이오의 발표를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을 주도하는 라드너 에쿼티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종근당홀딩스 대표를 역임한 황상연 대표가 올해 설립한 PEF 운용사다.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 잠재력을 갖춘 해외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황 대표는 “키니아 바이오 경영진은 DMD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으며 유전자 전달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참신한 접근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효과를 능가하는 탁월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DMD가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 판단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M&A)이 활발하다”며 “이미 다수 기업들이 키니아 바이오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투자 회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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