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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등 청신호

  • seoultribune
  •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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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전남도
사진 제공 전남도

전남 해남과 영암 일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전남도가 구상 중인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와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산업부는 지난 22일,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와 영암 삼호읍 삼포·삼호지구 등 약 4400만평 규모의 솔라시도 기업도시 일원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이는 여의도의 50배가 넘는 면적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이미 풍부한 태양광 및 해상풍력 자원을 갖춘 곳으로, 전남도는 해당 후보지가 특구로 최종 지정되면 RE100 기반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AI 슈퍼 데이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의 이전과 대규모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솔라시도 내 해남 구성지구에는 AI, 재생에너지, 첨단 교육, 정주 여건이 복합된 ‘AI 에너지 신도시’가,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인근 해상풍력 단지와 연계한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하는 국가적 에너지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화지역 조성은 그동안 태양광·풍력 계통 수용 한계로 발생한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속한 분산 전력 활용과 연계로 계통 안정성이 향상되면,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 실현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후보지 선정은 전남이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결정적 계기”라며, “특구 지정이 확정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의 발판이 될 해남·영암 솔라시도 분산특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전력 생산·소비를 지역 내에서 자급하는 ‘분산형 전력 시스템’을 중심으로, 대규모 송전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주도형 에너지 전환을 꾀하는 국가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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