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AI’ 시대의 명암… 빅테크의 무차별 수집 리스크와 엘렉시 '행동 로그 정제 특허'의 가치
- seoultribune
- 4일 전
- 2분 분량

인공지능(AI)이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사람의 개입 없이 컴퓨터 화면을 스스로 인지하고 조작하는 'AI 에이전트(Agent)'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는 사내 조직을 '에이전트 트랜스포메이션 액셀러레이터(ATA)'로 개편하고, 사용자 행위를 모방 학습하는 AI 에이전트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의 마우스 조작, 키보드 입력, 화면 활동을 기록하는 '모델 역량 이니셔티브(MCI)' 프로그램을 배포해 원천 데이터 수집을 감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무차별적 수집은 사내 근로자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보스웨어(Bossware)'식 감시 및 인권 침해 논란을 촉발했다. 더욱이 기존 데이터 보안 소프트웨어에 수집 모듈을 강제 연동하면서 비밀번호, 소스 코드 등 기업 기밀과 개인 민감 정보가 여과 없이 노출되는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노출되었다. 여기에 미국 외 지역 근무 직원의 대화 내용까지 정제 없이 수집되면서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상 '목적 제한 원칙' 위반 여부로 유럽 규제 당국과의 법적 분쟁 리스크에 직면했다. GDPR 위반 시 전사 연 매출의 최대 4%에 달하는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어, 무정제 행동 로그 수집 아키텍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AI 기술 기업인 (주)엘렉시(대표 서장원)의 국내 등록 및 출원 특허가 무차별적 데이터 수집에 따른 프라이버시 및 보안 리스크를 해결할 정교한 기술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엘렉시의 국내 등록 특허 제10-2298395호('사용자 행위 분석 시스템 및 방법과, 이를 위한 이벤트 수집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업무 인터랙션을 가벼운 에이전트로 실시간 수집해 정제된 '이벤트 로그' 형태로 표준화하는 설계를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 모니터링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정상 행동 패턴(Baseline)을 스스로 프로파일링하고, 기밀 다운로드나 권한 외 시스템 접근과 같은 이상 징후(Anomaly)를 AI가 감지하는 사용자 행위 분석(UBA) 보안 기술이다. 민감 데이터의 오염이나 외부 유출을 원천 방지하면서도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행동 데이터를 안전하게 확보하도록 돕는다.
또한 출원 특허 제10-2024-0167394호('업무 관리 시스템 및 방법')는 AI가 업무의 선후 관계와 상호 의존성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워크플로우를 유기적으로 자동 조율하는 스마트 스케줄링 기술이다. 이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전사 시스템 상에서 작업을 중단 없이 실행하고 동적으로 분업화하는 완전 자율운영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핵심 백엔드 로직이 된다.
엘렉시의 독자적인 국내 특허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가 직면한 규제 당국의 압박을 해소하고 아시아 시장 진입의 안전핀을 제공할 강력한 '방어적 IP 자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유럽 GDPR 규제로 인해 사내 수집 모델 배포에 제동이 걸린 메타가 엘렉시의 국내 등록 특허권을 인수하거나 기술 라이선스를 체결할 경우, 에이전트 단에서 민감 정보를 사전 필터링하는 안전한 수집 아키텍처로 신속히 전환하여 아시아 등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아시아 B2B 시장에서 유사한 행위 수집 모델로 침투하는 경로를 법적으로 선제 봉쇄하는 특허 장벽(Patent Blockade)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세스 마이닝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25년 36억 6,000만 달러에서 2026년 54억 5,000만 달러로 급성장한 뒤 연평균 34.40%씩 질주해 2034년에는 581억 8,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장 또한 2026년 60억 8,000만 달러에서 2035년 445억 6,000만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Gartner)가 예측하듯 2026년까지 글로벌 대기업의 약 75%가 디지털 혁신의 나침반으로 프로세스 마이닝 도구를 도입할 것인 만큼, 보안성과 사생활 침해를 극복하며 자율 자산화를 이끄는 엘렉시의 원천 특허 자산은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 패권 경쟁 속에서 강력한 전략적 카드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트리뷴 (c)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