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 외교관 출신이 운영하는 우동명가: 기리야마본진
- seoultribune
- 2024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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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목 대표는 우동가게를 창업하기 전 16년 간 외교관을 지냈다. 연세대 법학과 및 와세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촉망받던 외교관을 그만두고 우동가게를 차리게 된 동기에 대해 신 대표는 "외교관이 선망 받는 직업이지만 커다란 조직에서 벗어나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파키스탄대사관 부임 시절 폭탄테러에서 구사일생하여 살아난 적이 있다. 그때 느낀 것이 인생은 길지 않구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들어 우동가게를 차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상목 대표가 수많은 업종 중에서 우동가게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동은 일상생활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값비싼 음식이나 우리 문화·정서와 동떨어진 음식을 소개했다면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우동이란 게 간단해 보이는 음식이지만 제 맛내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다. 그리고 창의성 발휘에 따라 새로운 음식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음식이 우동이다"고 했다.
신상목 대표는 조선일보에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이라는 일본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일본에서 맛 볼 수 있는 명품우동을 기리야마 본진에서 한번 즐겨보길 권한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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