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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4조 원 원정 진료 떠나는 인도네시아… K-의료의 새 블루오션으로 뜬다"

seoultribune
1시간 전
2분 분량

부유층 해외 의료 지출 연 100억 달러 달해

지리적 격차 극복할 ‘할랄 친화 환경’과 ‘사후 관리’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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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관광 시장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자국 의료 인프라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매년 대규모 해외 원정 진료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류 열풍과 결합한 한국 의료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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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해외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중산층 및 부유층은 약 100만~2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외화 유출 규모만 연간 100억 달러(약 13~14조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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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환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자국 내 고급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의 부족이다. 여기에 K-팝과 K-뷰티를 통해 형성된 한국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더해지며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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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형·피부·치과 등 미용 및 웰니스 중심이던 관심사도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비롯해 암 치료, 심혈관 질환, 척추·관절 등 고난도 수술 기술을 요하는 중증 및 난치성 질환 치료 영역으로 유입 환자군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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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도네시아 환자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인접국들이 언어적 편의성과 저렴한 항공편을 무기로 이미 시장 점유율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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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한국이 경쟁국과의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cultural(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의 특성을 고려해 병원 내 할랄 식단 제공, 기도실 구비, 여성 환자를 고려한 전담 여성 의료진 배치 등 친화적 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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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복잡한 의료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문 인도네시아어 의료 통역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제도적·운영적 지원도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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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헥사메디칼의 정권 대표는 "싱가포르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다른 동남아 경쟁국 대비 고도화된 중증 치료 역량을 보유한 것이 한국 의료의 강점"이라며 "현지 병원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사전 상담 및 귀국 후 사후 관리(Post-care)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한다면 인도네시아는 K-의료의 차세대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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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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