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험중개 및 서비스 회사 분석
- seoultribune
- 2024년 9월 6일
- 1분 분량
미국 보험섹터 중 보험 중개 및 서비스(Insurance Brokers & Services)라는 업종이 있다. 일반일들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특히 기업보험이나 재보험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는 업체이다. 이중 미국 시총이 높은 Marsh McLennan (MMC US), 주가 상승률이 높은 Arthur J. Gallagher & Co.(AJG US), 실적 쇼크로 주가 상승률이 낮은 AON Plc(AON US) 세 기업을 비교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Marsh McLennan 의 특징은 다각화된 사업이다. 특히 인수합병을 통해 경영 컨설팅 비즈니스까지 포함한다. Risk and Insurance Services(매출의 62%)는 보험 및 재보험을 통해 고객사들의 리스크 관리를 해주고 수수료를 버는 비즈니스다. 매출의 51%는 보험 상품 계약을 통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 제공에서 나온다. 매출의 38%는 컨설팅에서 나온다. 매출 규모 및 시총에서 업계 최대 기업이다.

Arthur J. Gallagher 의 특징은 다양한 니치마켓에 침투하여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매출의 86%는 brokerage fee에서 나온다 이를 세분하면 Retail Brokerage(기존에 있는 보험상품을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판매, 매출의 63%), Wholesale Brokerage(리스크가 복잡하여 기존의 보험상품으로 커버가 어려운 경우, 보험사와 협업하여 특수한 보험상품을 만들어서 판매, 매출의 13%), Reinsurance Brokerage(매출의 10%), Risk Management(매출의 14%)이다.

AON은 사업적으로 큰 특징 없으며 성장세 약하고 최근 큰 규모의 M&A를 완료했다. Commercial Risk(매출의 53%), Reinsurance(매출의 19%), 재보험 중개, Health(법인고객의 임직원 건강 관련 프로그램 지원, 매출의 18%), Wealth(법인고객의 임직원 연금 관련 상담, 매출의 10%) 등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AON은 2023년 12월, 동종업을 하는 NFP라는 회사를 134억달러(현금 70억 달러, 주식 6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였고 최근 실적발표에서 인수를 완료했다고 했다. AON의 시총이 611억달러인 것을 감안할때 꽤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었다. NFP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험 중개업을 하는 회사이다.
정리하면 섹터 자체에 대한 투자로는 Marsh McLennan(MMC), 섹터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주식으로는 Arthur J. Gallagher(AJG), 과매도 종목 투자로는 AON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서울트리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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